하남시청·SK슈글즈, 2위 넘어 선두 희망 키운다
하남, 승리시 첫 PS 진출…SK, 선두 도약 발판 마련 ‘기회’
종착역을 눈앞에 둔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나란히 남녀 2위를 달리고 있는 하남시청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이번 주 2위 굳히기와 더불어 마지막 선두 탈환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출격한다.
하남시청은 8일 낮 12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5위 충남도청과 대결하고, SK 슈글즈는 이보다 하루 앞선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선두 삼척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팀마다 2경기 씩을 남겨둔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하남시청은 승점 23점으로 1위 두산(27점)에 4점 뒤져있다. 현실적으로 1위 도약은 쉽지 않지만 인천도시공사와 SK 호크스(이상 21점)가 2점 차로 뒤쫓고 있어 이날 충남도청을 잡아야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을 상대로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26대23, 33대27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날도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충남도청은 최근 선두 두산에 일격을 가했고, SK호크스에도 2점 차로 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하남시청은 득점 1위 신재섭과 ‘돌아온 골잡이’ 박광순 쌍포에 베테랑 박중규(피봇), 이동명(골키퍼)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충남도청은 최현근과 김동명 등이 경계대상이다.
한편, 여자부 2위 SK 슈글즈는 승점 28점으로 같은 승점의 광주도시공사에 승수에서 앞서 있다. 1위 삼척시청(31점)과 격차가 3점 밖에 되지 않아 이날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승리하면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더욱이 올 시즌 SK 슈글즈는 삼척시청에 33대36, 26대28로 모두 근소한 점수 차로 패하며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기에 시즌 마지막 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권한나, 유소정, 최수민 등 주 득점원에 최근 이적 후 피봇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은혜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최소 2위 사수를 넘어 선두 도약의 꿈을 버리지 않은 하남시청과 SK 슈글즈가 이번 주 승리로 꿈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빅 리더 3명…“본인과 가족 관련 각종 의혹에 휘청”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명태균, "거짓의 산, 하나씩 무너질 것"
- 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윤 대통령..."北, 핵 공격하면 즉각 핵 타격"
- ‘다연발포’ 수원 현대건설, 파죽의 5연승 질주
- 경기일보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연속 보도, 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 영예
- 남양주시 사우디 타이프시 첫 방문 교류…보건·경제·농업 MOU 체결
- 검찰, '여친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극형 불가피"
- '김건희 특검법', 야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
- “평택시가 신여객터미널 입주방해’…평택항 소무역상 시장실 항의방문
- 한동훈 “이재명 대표 본인 범죄 혐의에 총 동원령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