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격차 위해 '팹리스·파운드리'에도 상생

중기부, 상생협의회 열어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팹리스·파운드리 업체의 상생협력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경기 성남시 판교 창업존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열었다.

상생협의회는 국내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 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업계와 파운드리, 그리고 중기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례적인 소통 채널이다. 중소 팹리스의 애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상생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최기창 교수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고, 신산업 이업종 분야 간 기술교류계획과 팹리스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파운드리사 4곳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중기부는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설계 부분에 해당되는 팹리스와 생산 부분에 해당되는 파운드리의 균형적 성장과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며 “중기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초격자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더불어 기업 및 업종 간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