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7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지난 4일 세상 떠난 원로가수 현미
오는 7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예정

원로가수 현미의 빈소가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1

원로가수 현미의 빈소가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미의 장례식장은 유족들이 오는 7일 빈소를 꾸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뉴스1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아들 중 1명이 먼저 귀국했으며, 발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 사이에서 두 아들을 뒀다. 장남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차남은 가수 원준희의 남편으로, 미국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팬클럽 회장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슬하에는 故 이봉조 사이에 낳은 두 아들이 있다.

한편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난 현미는 현시스터즈로 1957년 데뷔했다. 이후 국민적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 역사와 함께 노래를 했다.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몽땅 내사랑' '별' 등 무수한 히트곡들을 배출했던 만큼 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