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책사업에 韓기업 참여"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각별한 관심"

양소리 기자 2023. 4. 6.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가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카리브 역내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가 유일하게 설치된 국가이며 중미통합체제(SICA)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개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페냐 부통령은 "취약계층 지원,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등을 통한 협력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해 증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3.04.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행정부 최고위급 관계자가 한국을 찾은 건 17년 만이다.

한 총리는 지난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카리브 역내 중심국가로서 통상, 에너지·인프라, 농업, 인적교류 등 실질적 협력에 있어서 중요한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 에너지·인프라 등 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페냐 부통령은 "도미니카공화국이 팬데믹 이후 빠른 경제 회복세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 에너지 생산·배전망 개선 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냐 부통령은 또 "자유·민주·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인 한국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투자, 개발, 보건,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 총리가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카리브 역내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가 유일하게 설치된 국가이며 중미통합체제(SICA)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개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자 페냐 부통령은 "취약계층 지원,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등을 통한 협력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해 증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의 부산 현지실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국가적 결집, 세계적 수준의 개최 역량 등을 강조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이 표명해온 단호한 메시지 발신에도 한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페냐 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속해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