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생명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자 잇따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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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전직 임원이 휴양콘도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에 불려 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오전 삼성생명 전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아난티 이만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2009년 삼성생명과 아난티 사이에 진행된 토지거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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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삼성생명-아난티 간 토지거래 경위 확인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생명 전직 임원이 휴양콘도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에 불려 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오전 삼성생명 전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아난티 이만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2004~2009), 재무심사팀장(2009~2010)을 맡았다. 검찰은 A씨에게 2009년 삼성생명과 아난티 사이에 진행된 토지거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아난티는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500억원가량에 매수하고 같은 해 6월 30일 소유권을 얻었다. 아난티는 개발 예정인 이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았다.
아난티가 최종 잔금을 내기 전인 6월 22일 계약이 체결돼 이듬해 12월 삼성생명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후 실제 거래금액이 969억여 원으로 확정됐고 아난티는 469억여 원을 벌었다. 매입가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부동산을 되판 셈이다.
검찰은 이 거래에 삼성생명 출신 브로커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로커가 삼성생명과 아난티 사이에서 부동산 거래를 중개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직원 간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난티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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