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발표에 한화그룹 발끈?...대우조선 인수 난항? [기업 백브리핑]

한화그룹과 공정거래위원회, 때아닌 진실 공방에 휩싸였습니다.

모든 나라 다 승인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 있다며 딴지를 걸고 나섰습니다.

공정위가 우려된다는 지점, 해군함정 시장에서 한화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 경쟁사 봉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공정위, 한화와 우려 해소 방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발표에 한화 측,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정위로부터 우려 해소할 수 있는 시정방안, 구체적으로 제안 받은 적도 없고, 협의 중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 지연으로 해외 수주에서 불이익 우려된다며, 공정위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한화에 판 산업은행, 공정위가 업계 일방의 주장을 바탕으로 심사를 지연하는 상황, 매우 아쉽고 우려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승인 당국과 묘한 갈등 속에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가 순항할지, 재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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