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3200억 영업이익에, 쥐꼬리 기부금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4.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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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아랑곳 않고 배짱 가격 인상해 왔던 명품업체들, 국내에서 얼마나 벌었을까요?
이 업체들 감사 보고서 내놓기 시작했는데, 엄청나게 번 듯싶습니다.
프랑스 명품 디올, 작년 매출액 9,2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전년 6,100억 원보다 3,000억 원 넘게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배 이상 늘어난 3,23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회사 홍콩법인과 프랑스 본사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데, 배당금으로 1,600억 원 넘게 산정했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였지만, 국내 기부금, 고작 1,60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명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이달 중순께 감사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이들 명품 3사, 작년에만 국내에서 3조 원 매출을 올린 바 있는데, 기부금은 쥐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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