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보호원, 유관기관 3자협약으로 기술자산 보호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왼쪽 네번째)이 6일 서울 서초동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에서 산업기술보호협회, 국방품질기술원과 3자간 '국가 기술자산 보호'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국방기술품질원과 국가 기술자산 보호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재산보호원은 산업기술보호협회, 국방기술품질원과 3자간 '국가 기술자산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신냉전, 무한 기술패권 경쟁시대 격랑 속에서 경제 안보에 기여할 국가차원의 전략기술 육성을 추진중이다.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는 물론 최근에는 방위산업기술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술의 국외 유출 위험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기술 안보 역량 확보 측면에서는 아직 나아갈 길이 멀다.

일례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2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보호 정도'는 조사 대상 63국 중 37위 수준을 기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협약 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영업비밀·산업기술·방위산업기술의 보호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 기술자산 보호를 위한 △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인적교류, 자료공유 및 학술교류 △보호 사업·연구기획 공동 수행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3기관 간 정보 교류 및 공동 대처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인 국가 기술자산의 입체적 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