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용산·반포·압구정 등 한강변 부촌벨트 `들썩`

심승수 2023. 4.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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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반포, 압구정 등 한강변 부촌 벨트가 들썩이고 있다.

4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들이 즐비한 여의도는 신통기획뿐 아니라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수혜를 모두 누리는 손꼽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변 35층룰 폐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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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한강 PJT, 신통기획 등 힘입어 한강변 부촌 개발 박차
여의도·압구정·용산, 전통 부촌 개발…부동산 시장 지각 변동 예고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여의도, 반포, 압구정 등 한강변 부촌 벨트가 들썩이고 있다. 오세훈 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영향으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까지 더해져 지역의 한강변이 새롭게 탈바꿈될 예정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이 신통기획을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로, 한강변에 접하고 있는 입지 특성을 살려 상징적 경관 및 녹지 보행이 어우러진 수변 여가문화거점의 수변 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이 같은 신통기획에는 강남 부촌의 상징인 압구적 재건축 단지들도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지역은 여의도다. 4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들이 즐비한 여의도는 신통기획뿐 아니라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수혜를 모두 누리는 손꼽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체의 70% 이상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여의도에서는 신통기획을 확정한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비롯해 최근 1년 사이에 10곳에 달하는 단지가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여의도는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변 35층룰 폐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울러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50층 이상의 초고층 설계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되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과 시범아파트 전면에 들어서는 서울문화마당 등 문화인프라가 대거 구축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도 한복판 옛 MBC부지에 들어서며 4월 임대 공급 예정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로, 18년 만에 여의도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4년 단기 민간임대로 공급되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공간 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세탁 수거 및 배송, 마켓,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과 인접해 있고 IFC몰'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에 여의도 환승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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