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우디 넘어 이라크·리비아로 해외건설 진출 적기"

정영희 기자 2023. 4. 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건설업계의 적극적 해외 현장 진출과 수주에 관해 해외건설협회가 지원을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둔 중동정세 현황을 파악하고 이라크나 리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에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는 5일 11개 주요 해외건설업체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의 임원이 참석한 '제4회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교부 아프리카중동부서 담당자가 참석해 중동 정세를 진단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해건협은 기업별 진출 전략 점검을 통한 수주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제공=해외건설협회

한국 건설업계의 적극적 해외 현장 진출과 수주에 관해 해외건설협회가 지원을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둔 중동정세 현황을 파악하고 이라크나 리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에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협회는 5일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 시작돼 4회차에 접어든 이번 간담회는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건설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요 해외건설업체 11개사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금융기관·공기업 등 유관기관의 임원도 참여했다.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초청돼 최근 사우디를 중심으로 변화되는 중동정세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동 주요국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사우디의 최근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극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동사업을 수행하며 주변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는 등 정치적 민감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중동의 전체적인 정세는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되므로 이라크, 리비아 등 국가도 진출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3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은 한국 해외건설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올해도 범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나 유관기관들의 대규모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 350억달러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한국 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과 협업 체계를 지속해나가며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