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OUT’ 기뻐한 선수도 있었다…첼시 선수 직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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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나자 기뻐한 선수들도 있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하베르츠가 첼시 선수들 중 일부가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고 슬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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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나자 기뻐한 선수들도 있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계약해지지만, 첼시가 이번 시즌 포터 감독을 선임한 뒤 끝없는 부진에 빠졌던 만큼 모두가 포터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위기다. 첼시는 당분간 브루노 살토르 코치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전망이었지만,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하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첼시의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선수단과 포터 감독이 관계가 마냥 나빴던 것은 아니었지만, 몇몇 선수들은 뒤에서 포터 감독을 조롱했다고 밝혔다. 또한 1군 선수단에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는 점, 첼시의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가 훈련장에 자주 찾아와 부담을 느꼈다는 점 등도 추가로 언급했다.
선수단과 포터 감독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언론의 보도였다. 하지만 최근 카이 하베르츠가 직접 이에 대해 입을 열며 이야기의 신뢰도가 올라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하베르츠가 첼시 선수들 중 일부가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고 슬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하베르츠는 “모두의 감정이 섞여 있었다. 선수단 중 몇 명이나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좌절하고 누군가는 행복해했다. 내 입장에서 포터 감독이 떠난다는 것은 슬픈 소식이었다. 우린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을 접했다. 이게 전부다. 난 포터 감독을 좋아했고, 포터 감독이 했던 일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어떤 선수가 포터 감독이 떠나는 것을 좋아했고, 어떤 선수가 슬퍼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하베르츠가 직접 말을 꺼냈기 때문에 감독과 몇몇 선수들 사이에 적어도 불화의 조짐이 있었다는 점은 파악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던 포터 감독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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