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팔렸어"...논란의 아파트, '줍줍' 134가구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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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가 9번째 '줍줍' 청약에 나선다.
공급되는 물량도 8차(4가구)보다 늘어난 134가구다.
8차 때 나온 4가구와 달리 회사가 보유한 물량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4가구가 공급된 8차 줍줍 청약에서 총 115명이 신청해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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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청약홈에 따르면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오는 10일~11일 9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 18㎡~78㎡ 총 134가구다. 전용 59㎡ 이하 63가구, 전용 66·76·78㎡ 71가구다. 분양가는 최저 2억300만원부터 최고 7억4600만원이다.
9차 줍줍에 나온 134가구는 임의공급분이다. 8차 때 나온 4가구와 달리 회사가 보유한 물량을 공급한다. 분양가는 최초 가격에서 35% 가량 할인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59㎡ 기준 3억원, 78㎡는 4억원 분양가가 낮아졌다.
이 단지는 4가구가 공급된 8차 줍줍 청약에서 총 115명이 신청해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4가구 역시 일부 계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칸타빌수유팰리스는 후분양으로 공급된 아파트다. 지난해 3월 실시된 본청약에서 216가구 모집에 나섰으나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91%인 198가구가 미분양 됐다. 일부 평형의 분양가를 15% 할인했지만 미달이 이어지면서 8차례 줍줍 청약을 진행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총 216가구 가운데 LH 매입분 36가구와 이번에 나온 임의공급분 134가구를 감안하면 1년간 분양했어도 실제 분양률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에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차례 줍줍을 통해서도 계약자를 찾지 못한 아파트는 이 단지만이 아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의 경우 계약취소가 반복되면서 지난해 총 14차례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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