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김만배의 ‘1억 회유’ 등 모두 거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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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4월 6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김만배 씨 이야기를 짧게 짚어볼 텐데,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번 보시죠. 그러니까 어제 김만배 씨와 관련된, 뭡니까. 김만배 씨에 대한 보석 심문이라는 게 이루어졌는데 김만배 씨 측에서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은닉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측에서는 어제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김만배 씨가요, 증거인멸을 계속 지금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게 나옵니다. 이게 뉴스인 것이죠. 김만배 씨가 유동규에게 1억 원을 주겠다며 허위 진술해달라고 회유했다. 검찰 측에서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까요? 김만배 씨가 지난해 12월 초에 유동규 씨한테 ‘동규 씨, 경기 의왕 저수지에서 조금 만날까요? 내가 1억 원 줄게요. 대신 내 말이 맞는다고 내 편에 서서 조금 증언을 해주면 안 될까요? 1억 줄게요.’ 지난 1월에도 김만배 씨가 유동규 씨한테 ‘동규야. 동규 씨, 형편 어렵잖아요. 1억 줄게요. 내 말이 맞는다고 증언해 주시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 두 차례의 김만배 제안을 유동규 씨는 모두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승훈 변호사님, 김만배 씨가 저렇게 정말 실제로 이야기했다면 이것도 회유 정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어떻습니까?
[이승훈 민주당 전략위 부위원장]
저는 지금 이제 기사들을 확인해 보니까 아마 유동규 씨하고 김만배 씨가 통화를 짧게 한 것 같은데, 만약에 유동규 씨가 저 말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그 통화 내용을 검찰에 제출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치 그 통화 내용은 제출하지 않으면서 허위사실을 요구했고, 그래서 1억을 주겠다고 했다니까 그 신빙성을 굉장히 믿기 어렵다. 그리고 검찰에 이미 넘어가서 유동규 씨가 검찰에 대해서 유리한 이야기를 하고 유튜브에서 계속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쉽게 김만배 씨가 허위 진술을 요구한다고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
유동규 씨가 입만 열면 억억억 단위인데, 1억을 주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유동규 씨의 일방적 진술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저는 그래요. 검찰이 수사를 했으면 정식으로 법원 앞에서는 방어권 유지하면서 1 대 1로 조금 다투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1년 내내 김만배 씨 구속시켜 놨는데 유죄, 무죄 판결도 받기 전에 또 구속시킨 것이잖아요? 그러면 우리나라의 사법부나 검찰은 유무죄 판단도 전에 1년 몇 개월 동안 구속시켜도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보이고요. 김만배 씨가 유죄 판결을 받고 5년을 받든 10년을 받든 그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유무죄 판단도 받기 전에 1년 이상 구속시켜놓는다? 그래놓고 공범들에 대해서는 다 풀어주고 검찰에 유리한 진술하면 다 풀어준다? 이것은 조금 굉장히 부당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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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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