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보다 더 실물같은' 동물 인형…필리핀 장난감 업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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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생전 똑같은 모습을 한 정교한 인형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근교 팜팡가에 위치한 '팜팡가 테디베어 팩토리'(Pampanga Teddy Bear Factory)는 사망한 반려동물과 완전히 닮은 인형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업체는 의뢰인들이 보낸 반려동물의 사진을 토대로 생전 똑같은 크기와 최대한 비슷한 색감과 질감의 섬유와 인조 모피 등을 사용해 인형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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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데 1~2일…주문폭주에 최대 1달 소요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의 한 장난감 업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생전 똑같은 모습을 한 정교한 인형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필리핀 ABS-CBN 등은 실제 동물과 똑같이 생긴 인형을 만드는 필리핀의 한 장난감 가게에 최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집중 조명했다.
필리핀 마닐라 근교 팜팡가에 위치한 '팜팡가 테디베어 팩토리'(Pampanga Teddy Bear Factory)는 사망한 반려동물과 완전히 닮은 인형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업체는 의뢰인들이 보낸 반려동물의 사진을 토대로 생전 똑같은 크기와 최대한 비슷한 색감과 질감의 섬유와 인조 모피 등을 사용해 인형을 제작한다.
인형 한 개를 제작하는 데 하루 또는 이틀이 소요되지만 주문이 몰려 실제로 받기까지는 3~4주가 소요된다. 가격은 3500 페소(약 8만5000원)다.
인형의 정교함 때문에 종종 박제 동물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에 데이비트 탄 대표는 "박제된 동물은 절대 아니다"며 "완전히 '100%' 봉제인형이다"고 강조했다.
주로 고양이나 개 인형을 만들지만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토끼나 햄스터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 인형을 제작할 수 있다.
실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우던 시츄를 얼마 전 잃었다는 자야 라자르테는 "비록 유골은 여기 있지만 우리 강아지를 닮은 인형이 큰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인형과 함께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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