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민, KLPGA 생애 첫 우승…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

강명주 기자 2023. 4. 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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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효민은 4~5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2위 강다나2(24)를 1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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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전효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전효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효민은 4~5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2위 강다나2(24)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이다.



 



우승을 확정한 전효민은 "날씨가 좋지 않았고, 선두와 스코어 차이가 컸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어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2위였던 전효민은 최종라운드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1m 거리의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두 번째 샷을 해저드로 보낸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6번홀에서도 보기가 나와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8번홀 버디로 반등한 전효민은 10~12번홀에서 버디 3개를 연속으로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1번홀(파3)에선 핀 앞 7m, 12번홀(파4)에선 8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렸다.



 



전효민은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022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전효민은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신인으로 활동하면서 현실의 벽을 느꼈다.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내가 작게 느껴졌고 골프에 대한 욕심을 잃었는데, 그때 지금의 메인스폰서인 내셔널비프의 대표님을 만났다.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믿고 후원을 해주셔서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한 전효민은 "불안정한 티샷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쇼트게임도 열심히 했다. 오늘 티샷과 퍼트가 모두 잘됐는데 열심히 연습한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전효민 프로. 사진제공=KLPGA

 



 



이밖에 강다나2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준우승했다. 정미리(21)와 정수빈(23), 김해민(23)이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3위로 마쳤다.



 



1라운드 때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3타 차 선두에 나섰던 신이솔(21)은 최종일 7타를 잃어 공동 6위(이븐파 144타)로 내려갔다.



아울러 개막전 우승자인 장은수(25)와 이수정(23), 김보배2(29), 박소연(31), 노원경(24), 문정민(21)도 두터운 6위 그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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