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때문에 썸남과 연락 두절" 사연에 '와글와글'

권서영 인턴 기자 2023. 4. 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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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때문에 좋은 이성 관계를 이어가고 있던 남성과의 연락이 끊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문신 있다고 '썸' 차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생긴 건 평범한데 문신 있으면 남자들은 별로라고 생각하냐. 완전 깨냐"고 물었다.

"문신하는 건 자유지만 문신한 사람을 거르는 것도 자유다", "한국에선 문신 한 번 하면 평생 해명하고 살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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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각오하고 문신해야" vs "개인의 자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문신 때문에 좋은 이성 관계를 이어가고 있던 남성과의 연락이 끊겼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문신 있다고 '썸' 차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키 160㎝, 몸무게 47㎏"이라며 "어깨부터 팔 라인에 한 뼘 만한 문신이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썸남이랑 꽃놀이하러 가기로 해서 어깨에 손톱만큼 구멍 난 원피스를 입고 데이트했다"며 "그런데 상대가 옷의 구멍 사이로 문신을 보더니 표정이 미묘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평소에 화장도 좀 연하게 하고 옷차림도 노출이 없어서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라고 부연했다.

A씨는 "생긴 건 평범한데 문신 있으면 남자들은 별로라고 생각하냐. 완전 깨냐"고 물었다. 이어 "되게 오래 고민하고 (문신) 한 것"이라며 "중학생 때부터 20대 중반까지 계속 하고 싶었던 도안이라 딱 하나만 하고 끝냈다", "정말 아끼는 문신이니까 비난하지는 말아 달라"고 청했다.

해당 게시물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네티즌의 갑론을박을 낳았다. 대다수 네티즌은 문신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나쁜 점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신하는 건 자유지만 문신한 사람을 거르는 것도 자유다", "한국에선 문신 한 번 하면 평생 해명하고 살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흉터를 가리기 위한 문신도 있지 않냐", "의미 있는 문신이라면 다음부터는 먼저 말하는 게 낫겠다", "사람마다 문신에 대한 인식이 다른 걸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냥 더 잘 맞는 사람 만나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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