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일부 해갈…비 온 뒤 '최강 꽃샘추위' 영하로 뚝

이영민 2023. 4.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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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비가 남부지방 가뭄해갈에 일부 도움을 준 가운데, 전국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꽃샘추위와 황사가 발생해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3일간 내린 비로 전국의 건조특보는 해제됐으며 남부지방의 가뭄도 일부 해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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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
비 점차 그친 뒤 기온하강·황사발원
기상청, "농작물과 건강관리 유의해야"
9일 건조한 바람…동해안 산불 주의

[이데일리 이영민 수습기자] 이번 봄비가 남부지방 가뭄해갈에 일부 도움을 준 가운데, 전국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꽃샘추위와 황사가 발생해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3일간 내린 비로 전국의 건조특보는 해제됐으며 남부지방의 가뭄도 일부 해갈됐다.

이날까진 전국에 5㎜ 미만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다.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5㎜ 미만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그 밖의 중부지방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7~9일엔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에 꽃샘추위가 있겠다.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체감온도는 매우 낮겠다. 급변하는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기 전까지 기온이 높은 탓에 농작물의 발육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꽃샘추위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서리, 얼음, 냉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떨어진 기온은 9일 낮부터 평년 수준으로 다시 오른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서풍이 불고, 동해안 지역이 건조해질 수 있어 산불과 화재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7일일부터 중국 고비 사막과 내몽골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황사는 이후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어 호흡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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