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 ‘공군 2호기’ 구매 않고 임대키로…경제 상황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 중 하나인 '공군 2호기'를 새로 사는 대신 항공업체에서 빌려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정부는 공군 2호기 신규 구매를 검토한 바 있다.
정부는 비행 안전과 예산 절감을 위해 공군 2호기 교체에 나서, 지난해까지는 신규 구매를 검토했다.
대통령은 먼거리 국외 순방 시 한국 항공사와 임대계약을 맺은 공군 1호기를 이용하지만, 이동 거리가 짧은 아시아 지역 순방이나 국내 이동 때는 공군 1호기보다 규모가 작은 공군 2호기를 이용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 중 하나인 ‘공군 2호기’를 새로 사는 대신 항공업체에서 빌려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정부는 공군 2호기 신규 구매를 검토한 바 있다.
공군은 최근 국군재정관리단을 통해 ‘공군 2호기 장기임차사업’의 사전규격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사전규격 공개는 공식 발주 전 잠정 사업계획을 알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이며, 의견 접수는 지난 4일로 마감됐다. 임차 예산은 5년간 2794억8500만원이다.
공군은 접수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정식 발주를 할 예정이다. 1985년에 도입한 현재 공군 2호기는 낡아서 최근 4년간 유지 보수에 120억원이 들어갔다. 정부는 비행 안전과 예산 절감을 위해 공군 2호기 교체에 나서, 지난해까지는 신규 구매를 검토했다. 정부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임차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정부들도 전용기 구매를 추진하다 야당의 반대와 ‘대통령이 타는 비행기에 큰돈 쓴다’는 민심을 의식해 보류하곤 했다. 역대 정부마다 대통령 전용기 사업은 야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는데, 여당일 때는 찬성하다 야당이 되면 반대하곤 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은 먼거리 국외 순방 시 한국 항공사와 임대계약을 맺은 공군 1호기를 이용하지만, 이동 거리가 짧은 아시아 지역 순방이나 국내 이동 때는 공군 1호기보다 규모가 작은 공군 2호기를 이용한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기현호 심상찮은 ‘재보궐 성적’…1년 뒤 ‘총선 비대위’ 벌써 언급도
- 무엇이 진보당을 ‘민주당 텃밭’ 전주에 뿌리내리게 했나
- 조카 챙기려 이사까지 온 29살 동생…너마저 가면 누난 어떡해
- “나의 한쪽 눈이 자유를 목격할 것” 이란 청년들, 꺾이지 않는 마음
- ‘노옥희가 돌아왔다’…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남편 천창수’ 당선
- ‘정자교 붕괴사고’에 놀란 용인시, 교량 827곳 긴급 안전점검
- 전두환 손자 전우원 “광주에 상주하며 사죄드리겠다”
- 권경애 변호사 불성실 변론에 대한변협 “엄중한 사안, 조사 준비”
- 러 “이주시켰던 아동 758명 돌려보낼 것”…우크라 “1만9500명 넘어”
- 안도 다다오, 자신의 최신 작품을 방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