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10.5% "해외생산 축소할 것"…10년전보다 7%p↑

박상현 2023. 4. 6.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기업 10곳 가운데 1곳은 향후 5년간 해외 생산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2022년도에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10.5%가 향후 5년간 해외 생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0년 전보다 23.0%포인트 하락한 36.9%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재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기업 10곳 가운데 1곳은 향후 5년간 해외 생산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2022년도에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10.5%가 향후 5년간 해외 생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1987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고, 10년 전인 2012년도와 비교하면 7.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0년 전보다 23.0%포인트 하락한 36.9%로 나타났다.

해외 생산 축소 의사를 드러낸 기업의 업종은 전자기기(21%), 섬유제품(15%) 순으로 높았다.

닛케이는 "지금까지 많은 일본 기업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해외 생산 비율을 높여왔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분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며 "중국과 관계가 악화하면 부품 조달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가 진행돼 노동력 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자동화 등을 통한 높은 생산성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