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메이트제 찬성?" 즉답 피한 이주호…"일본 교과서 적극 대응"
[EBS 뉴스12]
어제 국회에선 여야 의원들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렸습니다.
자녀의 학폭 문제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인사검증 문제부터, 교육감 선거제 개편과 일본 교과서 문제 등, 논쟁적인 교육계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인사검증이 부실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한동훈 장관 / 법무부
"검증에 걸러지지 않아서, 다시 한번 얘기가 됨으로써 피해 학생이 고통받을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씀드립니다."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시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를 연계하는 이른바 러닝메이트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찬성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게 러닝메이트제는 상당히 다양한 형태가 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법에 대해서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구체적인 법안에 대해서는 법률을 심의하는 의원님들께서 심의를 하실 거고요."
최근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내용의 사회 교과서들이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 심사를 통과한 것을 두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요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맹성규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교과서 왜곡이 한일관계의 미래를 막는 큰 돌덩어리입니다. 이 돌덩어리를 치워야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한덕수 / 국무총리
"독도에 대해서는 뭐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이것은 당연히 우리의 땅이기 때문에…. 그러나 앞으로 저희도 강력하게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항의를 했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시정이 이뤄지도록 계속 강력하게 (협의하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력 양성 정책을 교육부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숙 국회의원 / 국민의힘
"반도체에 특화된 마이스터고가 지정된다면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재 양성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는데, 부총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실무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의원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교육부는 2023년 반도체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서너 개 내외 지정을 목표로 해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여야의원들은,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친북 교육 문제 등을 두고도 교육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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