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근력 운동 함께하면 고혈압 발생 男34%·女44% 감소"

신윤정 2023. 4. 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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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12년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해 유산소 활동 및 근력 운동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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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꾸준히 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12년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해 유산소 활동 및 근력 운동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40~70대 한국인 5천여 명을 대상으로 4년간 누적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고혈압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두 운동을 함께한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은 두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남성은 34%, 여성은 44% 줄었습니다.

유산소 신체활동만 한 집단의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남성 31%, 여성은 35% 각각 줄었고, 남녀 모두 근력 운동만 한 경우 고혈압 예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남성 40%, 여성 36%였고, 주 1회 이상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저항성 운동을 수행한 비율은 남성 12%, 여성 8%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원은 "앞으로 저항성 운동의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라 고혈압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시간, 기간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의 박재호 박사후연구원 등이 수행한 이 연구의 결과는 지난 1월 심혈관계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프런티어 인 카디오바스큘라 메디신(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게재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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