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클라센, 페예노르트 팬이 던진 물건에 머리 맞아…피 흘리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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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의 미드필더 데이비 클라센(30)이 경기 중 라이벌 팀 관중이 던진 물건에 머리를 맞고 피 흘리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네덜란드 KNVB컵(네덜란드FA컵) 4강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전부터 양 팀 팬들의 홍염으로 인해 경기가 5분 늦게 지연됐고, 킥오프 이후에도 21초 간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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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관중 체포, 30분 가깝게 경기 중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의 미드필더 데이비 클라센(30)이 경기 중 라이벌 팀 관중이 던진 물건에 머리를 맞고 피 흘리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네덜란드 KNVB컵(네덜란드FA컵) 4강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라이벌 팀들 간 대결답게 그라운드 안팎에서 엄청난 신경전이 펼쳐졌다.
경기 전부터 양 팀 팬들의 홍염으로 인해 경기가 5분 늦게 지연됐고, 킥오프 이후에도 21초 간 경기가 중단됐다.
아약스는 전반 14분 두산 타디치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페예노르트도 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불상사는 후반 초반 벌어졌다. 클라센은 후반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터치라인 부근에서 오르쿤 코쿠(페예노르트)와 타디치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몸 싸움이 벌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 들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갑자기 관중석에서 날아든 물체에 클라센이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클라센은 머리에서 피를 흘렸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 시킨 뒤 선수들을 대피시켰다. 경기장에서 클라센에게 물건을 던졌던 32세의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는 30여 분 뒤 재개됐으나 클라센은 결국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아약스는 후반 추가시간 케네스 테일러가 퇴장 당했으나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고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아약스는 에인트호번과 우승을 다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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