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근력운동 병행하면 성인 고혈압 위험 30% 감소"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40~70대 성인의 경우 이렇게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30% 이상 고혈압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박재호 박사 등이 수행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심혈관계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게재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12년간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해 40~70대 성인 5075명을 대상으로 4년간 누적된 유산소 신체 활동·저항성 운동(근력 운동)과 고혈압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한 집단의 경우 남성은 약 31%, 여성은 약 35% 고혈압 발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저항성 운동만 했을 경우에 고혈압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주 1회 이상)을 병행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은 남성 34%, 여성 44%까지 줄었습니다.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연구진은 "저항성 운동의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고혈압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과 빈도, 시간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유산소 신체활동과 저항성 운동의 실천율 증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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