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V리그 임동혁·허수봉 FA 자격 획득 ‘최대어’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24)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 2023 FA 시장에 최대어로 각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임동혁을 비롯, 준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의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25),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7) 등 16명의 남자부 FA 명단을 공개했다.
FA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임동혁과 허수봉으로 임동혁은 같은 포지션의 링컨 윌리엄스 때문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2022-2023시즌 56.59%의 공격 성공률로 278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현대캐피탈을 챔피언전으로 이끈 허수봉은 이번 시즌 득점 7위(582점), 공격 성공률 6위(52.83%), 서브 득점 3위(세트당 0.504점)로 맹활약해 각 팀 감독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최대어로 관심을 모으는 두 선수 외에도 황경민과 미들 블로커 조재영(대한항공), 리베로 오재성(서울 우리카드) 등도 주목받는 우량주다.
이 밖에 수원 한국전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는 5번째 FA 자격을 획득했고,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와 안산 OK금융그룹 미들 블로커 진상헌도 4번째 자격을 얻었다.
한편, FA 협상 기간은 이날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며, FA를 영입한 구단은 20일 정오까지 원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원소속구단은 23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택해야 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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