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창업주, 티몬·인터파크 이어 위메프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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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트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도 사들이기로 했다.
G마켓 창업주이기도 한 구영배 큐텐 회장은 이번 인수로 쿠팡을 제외한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모두 품 안에 두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면 쿠팡을 제외한 1세대 이커머스 업체가 큐텐이라는 한 지붕 아래 모두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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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인수방식은 미정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트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도 사들이기로 했다. G마켓 창업주이기도 한 구영배 큐텐 회장은 이번 인수로 쿠팡을 제외한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모두 품 안에 두게 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위메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위메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소유권을 갖는 계약을 전날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이 사들이는 위메프 지분은 우선 위메프 최대주주인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86.2%의 지분이다. 넥슨 지주회사 NXC가 2015년 위메프 전환우선주에 투자해 들고 있는 지분(9.0%)과 웨스트원 유한회사 등이 보유한 위메프 전환우선주(4.8%)도 함께 사들이기로 했다. 지분 인수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위메프의 새 대표는 김효종 지오시스 대표가 맡는다. 김효종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전 큐텐코리아 대표)는 구 회장과 G마켓을 설립한 20년 지기 창립 멤버다. 원더홀딩스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허민 대표는 이번에 위메프에서 완전히 손을 뗄 전망이다.
앞서 큐텐은 지난해 9월 사모펀드(앵커PE·KKR)로부터 티몬 지분을 받는 대신 큐텐 지분을 주는 지분 교환 방식으로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올 3월 1500억원을 들여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 부문)을 인수했다. 이번 건은 두 회사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다.
이번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면 쿠팡을 제외한 1세대 이커머스 업체가 큐텐이라는 한 지붕 아래 모두 모이게 된다. 이들 업체를 모두 합한 큐텐의 이커머스 점유율은 10%에 달할 전망이다. 네이버(17%), 신세계(15%), 쿠팡(13%)에 이은 4위의 점유율이다.
큐텐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는 2000년 인터파크에 입사해 사내벤처를 통해 2003년 G마켓을 설립한 인물이다. 2008년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후 2010년 싱가포르에 글로벌 플랫폼 큐텐을 설립했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동북아·유럽·미주 등 24개국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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