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천사'…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김지영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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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인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나눠준 육군 여부사관의 사연이 화제다.
김 하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의무부사관과에 재학하고 있던 지난 2017년 8월,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해 생명 유지가 어려운 백혈병이나 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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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인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나눠준 육군 여부사관의 사연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제7보병사단 비룡포병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영 하사.
김 하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의무부사관과에 재학하고 있던 지난 2017년 8월,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해 생명 유지가 어려운 백혈병이나 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혈모세포와 장기를 기증하기로 서약했다.
이 같은 선행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집 근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가정환경적 영향이 컸다.
또한 의무부사관과에서 수업과 실습을 거치며 어떤 방법으로든 다른 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도 작용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지 6년이 지난 1월,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김 하사는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이 0.005%에 불과한 기적이 자신에게 일어났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김 하사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운동과 식단 조절 등을 통해 기증 전까지 철저하게 몸 관리를 이어갔다.
김지영 하사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응급구조부사관 직책으로 임관했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래전에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헌신을 지속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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