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미끼' 김홍선 감독 "장르물 대가? 한길만 했으니, 중년 멜로도 하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김홍선 감독이 장르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멜로물 연출도 소망했다.
김홍선 감독은 6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장르물 대가라는 수식어는 아무래도 한길만 했으니 그런 것 같다"라며 "중년 멜로도 연출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김홍선 감독이 장르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멜로물 연출도 소망했다.
김홍선 감독은 6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장르물 대가라는 수식어는 아무래도 한길만 했으니 그런 것 같다"라며 "중년 멜로도 연출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루카: 더 비기닝',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으로 '장르물의 대가'라는 호평을 얻은 김 감독이 이번에 '미끼'로 다시 한 번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장르물의 대가'라는 수식어에 쑥스러워하면서, 먼저 먼저 보편적으로 불리는 '장르물'을 언급했다. "장르라는 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장르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보통 한국에서는 로코 아님 장르라고 구분한다"라는 그는 "아무래도 제가 한 길로 왔으니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붙여주시는 것 같다. 너무 잘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닌데 오는 작품 대부분이 그렇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the guest' 종영 인터뷰에서 멜로를 소망한다고 말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김 감독은 "'손 더 게스트' 끝나고 인터뷰에서 멜로하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멜로 대본을 많이 보내주시더라. 문제는 안 읽혔다. 그 작품들 중에 방송된 작품도 많은데, 전 대본 읽을 때 재미가 없더라. 성향인 것 같다. 멜로를 안 하려고 해서 안 한 것도 아닌데, 좋아하는 것을 좇아가다 보니까 재밌는 것은 항상 장르 쪽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느끼는 장르물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다 사람 성향이기는 하겠지만, 사실 어떤 콘텐츠라도 공감을 해야 한다. 장르물은 액션이나 스릴러 미스터리가 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는 추리 쪽을 좋아하는 것 같다. 소설책도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이다"고 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생기면 하는 것 같다. 액션을 더 선호하는 그런 것은 없는데, 장르도 감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더 뚜렷하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멜로에 대한 소망은 여전하다고. 김 감독은 "그래도 멜로 해보고 싶다. 다만 제가 원하는 멜로가 돈 되는 멜로가 아니라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 저는 '파이란' 같은 걸 원하는데, 쉽지 않더라. 제가 멜로한다면 나이대가 있는 중년이었으면 한다. 젊은 MZ세대의 사랑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 감독이 연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파트1이 지난 2월 10일 모든 회차가 공개됐고, 오는 7일부터 파트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정화 "임원희와 예전에 사귀었어" 폭탄 고백 ('돌싱포맨')
- "착한 유연석, 건드리지 마세요"…'경비원 갑질' 허위폭로에 직접 밝힌 심경 [종합]
- ‘김준호♥’ 김지민, 91억 결혼식에 “돈 내고서라도 가고 싶어” 부러움 폭발 (장미의 전쟁)
- 박나래, 55억 이태원 자가 옆집 등장에 찐 당황 "옆집 할머니 무서워" ('홈즈')[SC리뷰]
- 강남 "♥이상화와 부부 관계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걱정 ('동네친구 강나미')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