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경정공원, 봄나들이 명소로 새롭게 부각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4. 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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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이 가득 찬 가운데 서울 근교 공원에는 봄 정서를 오롯이 느끼기 위한 나들이족의 발길이 분주히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꽃 개화와 마스크 해제가 맞물리면서 지난 주말 양일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는 6만 명이 넘는 나들이족들이 방문해 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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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벚꽃 명소 입소문
미사경정공원 6만명 몰려
겹벚꽃 늦은 개화로 오래 즐길 수 있어
드넓은 잔디와 울창한 자연녹지
생활체육시설, 자전거 하이킹 코스 조성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 찬 가운데 서울 근교 공원에는 봄 정서를 오롯이 느끼기 위한 나들이족의 발길이 분주히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꽃 개화와 마스크 해제가 맞물리면서 지난 주말 양일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는 6만 명이 넘는 나들이족들이 방문해 봄을 만끽했다.

2022년 4월 미사경정공원에 겹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나들이객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미사경정공원은 수도권 숨은 벚꽃 명소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최근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되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본격적인 겹벚꽃 개화 기간이 되면 상춘객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142만㎡(약 43만 평) 규모를 자랑하는 미사경정공원은 봄이 시작되면 산책로를 따라 목련과 개나리가 만발하고 4월부터는 벚꽃과 겹벚꽃 그리고 유채꽃까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드넓은 자연녹지에서 꽃과 함께하는 피크닉 명소다.

특히 수도권에는 겹벚꽃 군락이 그리 많지 않은데 미사경정공원은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덜 수 있는 제법 긴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반 벚꽃에 비해 1~2주가량 늦게 피는 겹벚꽃은 인내의 시간이 길어 연분홍색의 몽실몽실 탐스럽게 열린 여러 겹의 꽃송이는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2023년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개화 시기가 비슷한 진분홍 철쭉과 흐드러진 연분홍 겹벚꽃의 조화로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미사경정공원은 1986아시안게임과 19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수면의 길이는 2km를 훌쩍 넘는다.

미사경정공원에서는 하얀 물보라를 가르는 모터보트의 짜릿한 질주인 경정 경주를 즐길 수 있고 드넓은 잔디와 울창한 자연녹지 공간에는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코스이자 데이트코스로 가볼 만한 곳으로 미사경정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다.

멀리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미사경정공원에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피크닉을 즐기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미사경정공원 전경.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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