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상태 10점 만점"…WBC 낙마했던 日 '922억' 타자, 복귀 임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스즈키 세이야의 시카고컵스 복귀가 임박했다.
스즈키는 지난 2022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5년 7000만 달러(약 922억원)의 대형 게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즈키는 4월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111경기에서 104안타 14홈런 46타점 9도루 타율 0.262 OPS 0.770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벽'을 느낀 스즈키는 겨우내 벌크업을 하는 등 빅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위해 변화를 가져갔다. 그리고 고심 끝에 일본 WBC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문제였을까. WBC 출전을 앞두고 가운데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 낙마는 물론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스즈키는 곧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 세이야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WBC와 정규시즌 준비에 걸림돌이 됐던 옆구리 또한 모두 회복해 몸 상태는 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 아넥스'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난 4일 마이너리그 훈련에서 2타석에 들어섰고, 4이닝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5일 지명타자로 실전 형식 훈련에 4타석 들어섰고, 6일에는 우익수로 출전하는 등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선다.
데이브 로스 컵스 감독은 "왼쪽 옆구리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들었다.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한다"며 "통역과도 이야기했지만, 체크 스윙을 한 뒤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좋은 일이다. 모든 것이 잘 풀리면 곧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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