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첫 항소심…검찰 "재산 은닉, 반성 안해" 추가 증거 제출

장진리 기자 2023. 4. 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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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 46)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1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는 이유로 감형받았으나, 사실 반성하지 못했다며 접견인 대화 녹취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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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스파이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 46)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

돈스파이크는 6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이창형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혐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1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는 이유로 감형받았으나, 사실 반성하지 못했다며 접견인 대화 녹취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이 증거를 토대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구속 후 소송을 걱정하며 허위 가등기를 내고, 자신의 저작권까지 양도했다고 자금 은닉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변호인은 돈스파이크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그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맞섰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9회에 걸쳐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체포될 당시에는 30g 가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000회 분에 해당한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양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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