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깜짝 꽃샘추위 온다…다음주 초 황사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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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그친 뒤 오는 주말 아침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깜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울러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아울러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남고북저' 형태를 띄면서 황사가 유입될 수 있다.
이때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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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밤까지 5㎜ 미만 산발적 비…내일부터 추워져
8~9일 아침 기온 영하권…냉해 등 피해 주의
다음주 고기압 영향 대체로 맑은 날시…기온↑
'남고북저' 기압계…서풍 타고 황사 넘어올 수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봄비가 그친 뒤 오는 주말 아침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깜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울러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6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전국적으로 5㎜ 미만으로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다가 서쪽지역부터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오는 7일부터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토요일인 8일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 주말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내일 밤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을 시작으로 전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매우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특히 서리, 얼음, 냉해로 인해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 오후 기압골이 통과하는 영향으로 경기동부, 강원영서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5㎜ 미만의 소낙성 강수가 내리고, 그외 중부지방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꽃샘추위는 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평년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며 차차 풀릴 전망이다.
아울러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남고북저' 형태를 띄면서 황사가 유입될 수 있다.
9~10일 사이 대륙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때 우리나라 남쪽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서풍이나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7일과 10일 발달된 저기압이 내몽골고원, 고비사막 등 황사발원지를 지나며 바람이 불어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때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쪽으로 가라앉는 기류를 타고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황사발원지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풍이 강화되면서 지형의 영향으로 영동지방을 비롯한 동쪽지역이 대기가 다시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주는 대체로 비가 오지 않는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화요일인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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