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팎에서 메시 이름 연호…메시는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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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 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앞에 집결한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부르며 엘 클라시코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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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합계 스코어에서 1-4로 밀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전부터 진풍경이 펼쳐졌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 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앞에 집결한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부르며 엘 클라시코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중에도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불렀다. 전반 10분경 바르셀로나 홈관중들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그랬던 것처럼 메시의 이름을 외쳤다.
메시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메시와 재계약을 맺으려 하나, 메시측에서는 아직 반응이 없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떠올랐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친정팀이자, 메시가 황금기를 보냈던 팀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또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 등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직접 메시를 언급하며 이적설에 불을 당겼다. 메시의 미래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의 복귀를 바라며 경기 전후로 메시의 이름을 외친 것으로 여겨진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팬들의 외침에 응답할지는 미지수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 외에도 중동 리그와 연결되는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 힐랄이 메시에게 4억 유로(약 5,744억)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재정적 여유가 있는 중동팀과는 달리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 외에도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가능성도 나오는 중이다. 월드컵까지 차지하며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룬 메시가 마지막을 어디서 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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