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전주 대비 증가…동절기 추가접종 내일 종료

차승은 2023. 4. 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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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000여 명으로, 일주일째 지난주보다 늘어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면역 회피력이 강한 XBB 변이가 확산한 탓인데, 방역 당국은 XBB 변이로 인한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084명으로, 사흘째 1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1,000여 명 늘어 7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난 136명이 됐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 흐름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XBB.1.5가 확산한 탓으로 분석했습니다.

XBB.1.5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지난달 둘째 주 점유율 7.6%에서 지난주 16.3%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변이로 인한 대규모 유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XBB.1.5가 기존 변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 높긴 하지만, 6차 대유행을 주도했던 BA.5보다 바이러스 생산량이 5분의 1 이하 수준이라 오히려 감염력이 더 낮기 때문이라는 건데, 그간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누적된 면역력이 상당하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편, 동절기 추가 접종이 내일(7일) 종료되는 가운데 접종률은 요지부동입니다.

지난 2주 사이 18세 이상 성인은 0.1%포인트 오른 16.1%,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도 각각 35.3%, 30%로 0.1~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XBB_변이 #대유행 #코로나_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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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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