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감독 “이제 섹시한 설경구 아닌 ‘오아시스’ 같은 모습 담고파”(길복순)[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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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현 감독이 설경구와 또 한 번 호흡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4월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세 작품 연속 함께 한 설경구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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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변성현 감독이 설경구와 또 한 번 호흡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은 4월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세 작품 연속 함께 한 설경구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지난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도연은 성공률 100%, 최고의 킬러이자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 '길복순'으로 분했다. 김시아는 '길복순'의 딸 '길재영'으로, 설경구는 '길복순'을 최고의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살인청부업계를 평정한 MK ENT.의 대표 '차민규'를 맡았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과 '킹메이커'(2022)에 이어 설경구와 세 번째 함께 작업한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를 가장 섹시하게 찍는 감독'이란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설경구 선배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섹시하게 찍을 수 있는 감독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으며 일명 '지천명 아이돌'이 됐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찍기 전의 설경구 선배님은 한국의 보편적인 아저씨 느낌이었다"면서 "전도연 선배님은 막 찍어도 각이 좋은 반면 설경구 선배님은 막 찍으면 안 된다. 조명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설경구 선배님 팬들의 '기분 좋은 압박'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 잘 찍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고, 스스로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 선배님의 가장 큰 매력은 연기"라며 "그가 섹시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연기하는 모습을 찍고 있으면 '이런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섹시하다고 하는 구나'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어디서 '설경구와 변성현 조합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봤다"고 말한 변성현 감독은 "사실은 진짜 그만 하려고 했는데,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그런지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번에는 설경구 선배님이 멋있는 모습 아닌, 예전의 작품들에서 봤던 인간적인 모습, '어떻게 저런 인물을 연기하지?' 하는 모습을 담고 싶다"는 마음도 밝혔다.
예를 들자면 '오아시스'에서의 설경구 같은 파격이었으면 한다는 그는 "개인적으로는 '박하사탕' 보다 '오아시스' 속 설경구 선배님의 모습이 더 놀라웠다. 물론 제가 그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어야 하겠지만, '오아시스'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드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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