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끼' 김홍선 감독 "장근석 캐스팅, 양조위 같은 느낌을 원했다"
김홍선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본인(장근석)도 부침을 겪었고, 알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최적화 배우란 이미지가 있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술도 한잔 마셔보니, '이 친구도 시간이 지났구나. 어른이 되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구도한 역할에 양조위 같은 배우를 원했다. 근데 근석이를 만나니 '이미지적으로 거칠어지면 양조위 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염을 기르게 된 거다"라고 하며 웃었다.
장근석가 양조위 같은 느낌을 내는 데에 성공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는 만족했다. 구도한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양조위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답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파트 1에서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7일 공개를 앞둔 파트2는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보이스' '손 더 게스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성공시키면서, 장르물에 특화된 연출자로 꼽히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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