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고 손정민 사건, 시민 간담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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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사건 진상 규명을 논의하는 공개간담회가 열린다.
'고 손정민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는 오는 4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민 공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 손정민씨 2주기 추모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 이어 2주기 당일인 4월 25일에는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손정민 추모공간에서 헌화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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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사건 진상 규명을 논의하는 공개간담회가 열린다.
'고 손정민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는 오는 4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민 공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 간담회에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해당 사건의 몇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변호사, 의료인 등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고 손정민씨 2주기 추모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 이어 2주기 당일인 4월 25일에는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손정민 추모공간에서 헌화식이 이어진다. 22 일과 25 일 이틀 간 이어지는 추모제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2021 년 4 월 25 일 친구의 부름을 받고 집앞 한강공원으로 나갔던 손 씨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초기 늑장 대응, 부실 편파수사 등을 비난을 받았다. 또 그런 와중에 재판 중인 CCTV 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유족 측의 분노를 샀다.
당시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조사했지만, 손씨의 사망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종결했다.
경찰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내부위원과 법학·의학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도 손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부위에서 상처가 발견됐지만 사인을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부검 결과를 밝혔다.
이에 사망한 손씨의 부친 손현 씨는 2021년 6월 23일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 대해 유기치사, 폭행치사, 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유족 측에선 "단 한 번의 용의자 소환도 없이 황급히 종결해버렸다"며 "청와대 50 만 청원, 국회 10 만 청원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은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혹들을 남긴 채 사건이 은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사건 발생 2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시민 공개간담회가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재수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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