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만난 충남지사… ‘성환 종축장 통개발·지역인재 채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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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발표한 신규 투자 협약식과 재난지역 선포 과정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홍성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고, 다음날 대통령실의 발표를 이끌어낸 과정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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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조원 유치 계획 등 재확인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태흠 충남지사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발표한 신규 투자 협약식과 재난지역 선포 과정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삼성은 이날 2026년까지 8.6세대 OLED 패널 생산 라인을 탕정 캠퍼스에 구축하는 데 4조1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도 “천안·아산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며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투자 주체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 행사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향후 삼성의 충남 투자계획을 대통령이 공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56조 원 충남 투자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삼성이 발표한 4조 원 투자 외에 52조 원을 도내에 투자할 계획인데 투자분야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전략 사업군에 포함하고, 관련 투자의 조세감면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방위로 공을 들여왔다.
김 지사는 이 회장에게 제안한 두 가지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삼성이 성환 국립종축장 부지 국가산단에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을 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구 인력이 아닌 제조·생산 인력은 지역 인재를 선발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홍성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고, 다음날 대통령실의 발표를 이끌어낸 과정도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힘센 충남’을 표방한 김 지사가 특유의 ‘뚝심’을 통해 역동적인 도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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