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 안성기, 4·19민주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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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사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이 제4회 '4·19민주평화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됐다.
또 원로배우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재산 기부를 하면서 2011년 설립한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13년째 영화 연극예술인 자녀 장학금지원 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등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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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사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이 제4회 ‘4·19민주평화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됐다.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했으며, 민주주의 정착,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왔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각각 제1, 2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3회는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수상했다.
안 이사장은 30여 년간 봉사·구호 활동을 이어오며 인권보호와 인류애를 실천하고,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 사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이사장은 1993년부터 국제구호기금인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 현지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원로배우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재산 기부를 하면서 2011년 설립한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13년째 영화 연극예술인 자녀 장학금지원 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 등을 주도해왔다. 이외에도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의 이사,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나영화제, 대종상, 춘사영화제, 백상대상을 비롯해 일본 미스테이영화제, 마이니찌영화대상, 프랑스아메엥영화제, 할리우드 영화의거리 첫 한국배우 핸드프린팅 헌정 등 국내외 40여개의 상을 받았다. 또 2013년 대한민국은관문화훈장을 비롯한 각종 문화 및 영화예술인단체의 공로상을 다수 수상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안 이사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건강 상태를 묻자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최근 열린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회고록 ‘영화에 살다’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안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괜찮다"고 했다. 안 이사장은 행사장에서 이 회장과 반갑게 인사하며 기자의 요청에 왼손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외치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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