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택 근로자 96만명…고용부, 우수 사례집 발간

고홍주 기자 2023. 4. 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96만 명이 집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4.4%인 96만명이 재택근무를 활용해 일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장기적으로는 재택근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2년 재택근무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이미 시행 중인 기업의 노하우를 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근로자 1인당 최대 360만원 지원해 독려

[서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020년 11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 경기도 수원시가 재택근무를 시작해 사무실이 텅 빈 모습이다. 2020.11.24 jt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홍주 기자 =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96만 명이 집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4.4%인 96만명이 재택근무를 활용해 일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9만5000여명이었던 수치보다 많고 직전년도인 2021년 114만 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고용부는 장기적으로는 재택근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2년 재택근무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이미 시행 중인 기업의 노하우를 전한다. 통상 사측은 재택근무 도입시 인사관리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근로자는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현실인데, 이들은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노사간 상호 협의로 업무 내용과 분량을 정하는 방법으로 우려를 해소했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재택근무 활용률이 87.8%에 달하는 한 출판기업은 총 70개 직무를 조직별로 분류해 4개 유사 직무 그룹을 만들고 그룹별로 재택근무를 차등 실시했다. 여기에 재택근무자들이 인사평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과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협업 툴과 보안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특히 재택근무로 절감된 사무실 운영경비를 인프라 확장에 재투자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재택근무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사업장에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재택근무 환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비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한다. 또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씩 총 1년간 360만원 한도로 지원해 사업장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일생활균형 홈페이지(www.worklife.kr)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볼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날 연차휴가를 쓰기 어려울 때 재택근무가 큰 도움이 됐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며 "정부는 재택근무 또는 재택과 출퇴근을 혼합한 근무형태 등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특히 아이를 둔 근로자의 재택근무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