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절친 파트너' 나폴리 CB, 재계약 합의 도달...202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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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라흐마니(29·코소보)가 나폴리와 재계약한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6일(한국시간) "나폴리 보드진은 라흐마니와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2027년까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미래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우선 라흐마니를 잡으며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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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아미르 라흐마니(29·코소보)가 나폴리와 재계약한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6일(한국시간) "나폴리 보드진은 라흐마니와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2027년까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제 구단과 선수 간의 협상에서 마지막 법적 세부 사항만 남겨두게 됐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라흐마니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살짝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재계약을 막을 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라흐마니는 양발이 사용가능한 센터백으로 커리어 초반에 코소보,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리그를 누볐다. KF 드레니카, KF 파르티자니 티라나, RNK 스플리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19년 여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베로나에서 리그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준 라흐마니는 반시즌 만에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료는 1,420만 유로(약 205억 원)였고 잔여 시즌 베로나로 임대된 뒤 2020-21시즌부터 나폴리 소속이 됐다.
라흐마니는 첫 시즌 적응기를 보낸 뒤 빠르게 주전 자리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를 소화하며 칼리두 쿨리발리와 센터백 듀오를 형성했다. 쿨리발리가 떠난 뒤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호흡은 최고였다. 직전 AC밀란전 0-4 대패에도 올 시즌 리그에서 내준 실점이 20개밖에 없다. 세리에A 최소 실점 2위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수비로 팀을 역사상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
또, 라흐마니는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만큼 강하다. 난 김민재, 쿨리발리와 모두 경기할 기회가 있어 행복하다"라고 했고 1월 인터뷰에서는 "함께 잘 지내고 있다. 김민재는 매우 강하며, 현재 정상급 수비수다.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방어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라흐마니의 기존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였다. 올여름이면 만료까지 1년 남는 상황에서 재계약에 합의했다. 기본 계약은 2027년 6월까지 늘어나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최대 2028년까지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미래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우선 라흐마니를 잡으며 부담을 덜게 됐다. 김민재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데, 5,000만 유로(약 72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를 노리는 유럽 빅클럽들이 많아 나폴리는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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