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가짜뉴스로 큰 혼란… 진실한 신문의 힘으로 뿌리 뽑아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진실을 목숨처럼 여기는 신문의 힘으로 정체불명의 가짜뉴스를 미디어 시장에서 뿌리 뽑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 축사에서 "지금 많은 국민이 가짜뉴스로 인해 크나큰 혼란을 겪고 있고 상당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문의 위기가 신문의 역할과 존재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국민이 신뢰하는 신문의 공공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로 포장한 가짜뉴스는 더욱 교묘하게 진화해 진실의 눈을 가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했다.

이어 "정부도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민간의 노력을 지원하고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4차산업혁명과 함께 이제는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우리 신문은 100년이 훨씬 넘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기록해 온 데이터의 보고"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이 축적하고 있는 엄청난 기록이 우리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지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에게 매우 유용한 지식과 정보, 창의의 토대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