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주재 신임 미국 대사, 푸틴 노려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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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혁명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또다시 미국과 서방에 전가했습니다.
미국의 외교 정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는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EU 대사를 향해서도 "EU가 러시아와 지정학적 대결을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양자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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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14년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혁명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또다시 미국과 서방에 전가했습니다.
5일(현지시)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신임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자리에서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린 트레이시 미국 대사, 롤랑 갈하라그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 미국 대사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외교 정책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는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는 트레이시 미국 대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푸틴 대통령을 쳐다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EU 대사를 향해서도 "EU가 러시아와 지정학적 대결을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양자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후 크렘린궁은 트레이시 대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한 말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 변혜정>
<영상 : 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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