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부족사태 ‘일시적 수요집중’ 원인… 이달 이후 정상화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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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멘트 공급부족 사태가 이달을 지나면서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고온 여파 등으로 1~3월 건설 수요가 예년보다 더 집중된 데다, 시멘트·레미콘 업계의 생산량도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최근 시멘트 공급 차질이 시멘트 수요증가 및 일부 지역의 수요집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확대 및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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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3.6% 공사 중단 등 겪어
시멘트업계 가동률 제고 등 주문
정부는 시멘트 공급부족 사태가 이달을 지나면서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고온 여파 등으로 1~3월 건설 수요가 예년보다 더 집중된 데다, 시멘트·레미콘 업계의 생산량도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서울시네마테크 건설현장을 방문해 최근 벌어진 시멘트 공급부족 사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물량 부족에 따른 공사 중단 등이 발생하자 원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100위권 이내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이후 시멘트·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 중단이나 지연을 겪은 현장이 154곳 중 98곳(63.6%)으로 집계됐다.
전날 국토부는 관계부처 및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시멘트의 경우, 올해 1월에서 3월 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t으로 전년 동기 1024만t보다 37만t(3.6%) 증가했지만, 수요가 1066만t으로 전년(987만t)보다 더 크게(79만t·8.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량은 늘었지만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최근 시멘트 공급 차질이 시멘트 수요증가 및 일부 지역의 수요집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확대 및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다. 또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킬른)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부터는 생산량이 증가해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소통하는 한편 업계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박정민·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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