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손놓은 전주을… ‘통진당 후신’ 진보당 국회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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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선거에서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는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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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육감 진보성향 천창수
국힘, 울산 기초의원 선거 패배
4·5 재보궐선거에서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주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텃밭 울산에서 치러진 기초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석패했다. 민주당은 보수 강세지역으로 여당이 무공천한 창녕군수 선거에서 깃발을 꽂는 데 실패했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다시 선택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5개 시·도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투표를 집계한 결과 강 당선인은 전주을 재선거에서 득표율 39.07%(1만7382표)를 얻어 32.11%(1만4288표)에 그친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강 당선인은 민주노총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출신 노동운동가로 현재 당내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구속(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이번 재선거는 전체 선거인 16만6922명 중 4만4729명만 투표에 참여, 26.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족해방(NL) 계열 인사들이 주축인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로부터 통진당이 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이후 8년 만에 국회 원내진입에 성공했다. 통진당은 2017년 민중당으로 재창당했으며, 2020년 6월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진보당은 강령으로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해체해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는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패배해 경남 중동부권 총선 교두보 마련에 실패했다. 성기욱 민주당 후보는 10.77%를 얻어 전체 후보 7명 중 5위에 그친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 소속 군수의 극단 선택으로 치러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2018년 처음으로 진보 교육감이 탄생한 이래 세 차례 연속 진보 후보가 보수 후보에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졌는데,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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