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전폭지원” 전국 지자체에 호소… 말라위 대통령은 홍보책자 들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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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지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엑스포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조용덕 전 말라위 한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일국의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은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홍보 책자를 들고 사진을 찍게 허락하고 사진을 보내준 것 자체가 사실상의 지지 표명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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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관영매체 사진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지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엑스포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부산엑스포는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자신의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소속 국가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들이 각종 홍보 이벤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 발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으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들까지 각각 지원 계획을 세우고 밀알 같은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부산엑스포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BIE 회원국들에 적극적으로 피력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회원국들에 각국 문화와 역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부여하겠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말라위 나자루스 차퀘라(사진 첫 줄 가운데) 대통령의 ‘2030 부산엑스포’의 홍보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말라위 관영 온라인매체 ‘말라위익스클루시브’는 5일(현지시간) 정유근 아프리카기적재단 이사장의 말라위 방문 소식과 함께 지난달 31일 촬영된 해당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말라위 대통령실도 2030 부산엑스포 홍보 책자를 든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정 이사장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조용덕 전 말라위 한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일국의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책자를 들고 찍은 사진은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홍보 책자를 들고 사진을 찍게 허락하고 사진을 보내준 것 자체가 사실상의 지지 표명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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