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연봉킹' 정태영…직원 평균연봉 1위는 삼성카드

오정인 기자 2023. 4. 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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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카드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습니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카드사는 모두 5곳이었고, 그중에선 삼성카드가 1억4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오정인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지난해 연봉으로 얼마나 받았습니까?

[기자]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 등 총 19억4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어선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총 18억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여는 6억7700만원으로 정 부회장의 절반 수준이었는데 상여는 10억1500만원으로 더 많았습니다.

세 번째로 연봉이 높은 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로, 총 9억9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사와 감사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높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CEO 연봉과 마찬가지로 현대와 삼성카드가 1~2위였는데요. 현대카드의 이사와 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이 6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는 6억2100만원이었습니다.

이어선 신한카드가 2억4400만원, 롯데카드를 비롯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1억원대로 차이가 컸습니다.

[앵커]

CEO 연봉은 현대가 1위, 삼성이 2위를 달리는 모양샌데 직원들 연봉은 좀 다르게 나왔어요?

[기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 넘는 카드사가 총 5곳인데요.

그중에선 삼성카드가 1억3900만원으로 가장 앞섰습니다.

신한과 KB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원이었고, 현대카드는 1억2000만원, 하나카드는 1억1300만원이었습니다.

한편, 회사 만족도를 나타내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17년 7개월로 가장 길었습니다.

삼성과 KB국민, 하나카드도 10년 이상으로 집계됐는데요.

CEO와 이사 감사 모두 연봉킹으로 기록된 현대카드의 평균 근속 연수는 7년 4개월로 가장 짧았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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