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빅] '5초 동안 3번 꾸벅'‥오타니·이치로의 훈훈한 만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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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경기 전엔 대선배 스즈키 이치로(50)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미국 시애틀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 하루 전날,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던 스즈키 이치로를 발견했습니다.
오타니는 에이절스 신입 시절이었던 2018년 5월에도, 당시 현역이었던 이치로와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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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경기 전엔 대선배 스즈키 이치로(50)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천재와 전설의 만남
오타니는 지난 4일 미국 시애틀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 하루 전날,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던 스즈키 이치로를 발견했습니다. 이치로는 현재 매리너스 구단 회장의 특별 보좌관으로 활동해 매리너스 홈구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당시 구장 왼쪽 구석에서 몸을 풀던 이치로는 어딘가를 보더니 글러브를 던지고 계속 뛰어갔습니다. 운동장을 달리고 있던 이치로를 발견하고 뒤를 쫓아간 겁니다. 그는 결국 구장 결국 반대편 끝까지 달려가 이치로에게 다가간 뒤 모자를 벗고는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영상에서 오타니는 불과 5초 사이에 무려 3번이나 고개를 숙였고, 이치로도 웃으며 장갑을 벗고 친근하게 악수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몸을 풀려 한동안 환한 얼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현재 활약 중인 오타니‥왕년 맹활약 이치로
지난 2019년 은퇴한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2001년에 처음 MLB 무대를 밟아 신인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습니다.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날려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만들어 낸 명실상부한 일본 야구계의 전설입니다.
이런 선배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서 일까요? 오타니는 다음날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2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 매리너스 선발 조지 커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현재 오타니의 시즌 타격 성적은 현재 17타수 5안타로 타율은 2할9푼4리, 2홈런 5타점입니다.
#예전에도 친근한 인사가 화제였던 두 야구 영웅
오타니는 에이절스 신입 시절이었던 2018년 5월에도, 당시 현역이었던 이치로와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었습니다. 오타니가 구장 안에서 이치로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려고 등 뒤로 다가가자, 이치로가 갑자기 도망을 간 겁니다.
잠시 도망가던 이치로는 멋쩍어 하는 오타니에게 "다른 선수의 선글라스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장난을 쳤다"면서 환하게 반겼습니다.
#자세한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eL-3rV8tDmM&t=69s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상현 기자(ssh4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ports/article/6471380_36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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