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화학연과 양극재 핵심 소재 리튬 회수 연구 추진

강경주 2023. 4. 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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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기업 새빗켐이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과 수산화리튬 회수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새빗켐은 화학연과 '폐리튬이차전지에서 리튬의 선택적 분리, 농축 및 전지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막분리 기술 개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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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호철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김정훈 박사,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 박정원 연구소장 / 사진=새빗켐


2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기업 새빗켐이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과 수산화리튬 회수기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새빗켐은 화학연과 '폐리튬이차전지에서 리튬의 선택적 분리, 농축 및 전지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막분리 기술 개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새빗켐은 폐리튬전지 재활용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순도 정제 기술과 맞춤형 튜닝 기술을 개발해 하이니켈에 최적화된 전구체 복합액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바 있다. 매출은 사상 최대였다.

새빗켐은 현재 폐전지원료 재활용공정 초기 단계에서 탄산리튬을 경제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해 특허 등록 및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번 화학연과의 공동개발로 니켈·코발트·망간(NCM), 탄산리튬에 이어 수산화리튬 포트폴리오 확보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이달 5일부터 2026년 4월4일까지 총 3년에 걸쳐 진행되며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9억원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화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전지급 고부가가치 수산화리튬을 제조하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고가의 분리막 원천소재 및 막분리 정제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리튬 회수율 90% 이상, 리튬순도 99.5% 이상을 달성하고 상용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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