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문성민-나경복-임동혁...남자부 FA의 향방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남자부 종료에 따른 2023년 FA 명단 및 일정을 공개했다.

총 7개 구단에서 16명(A그룹 12, B그룹 2, C그룹 2) 의 선수가 풀려났다. 대한항공은 미들블로커 조재영(급수 A),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A), 세터 유광우(B)가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문성민(A), 미들블로커 박상하(A), 아포짓스파이커 허수봉(A)이 명단에 올랐다.

한국전력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A), 미들블로커 조근호(B), 우리카드는 리베로 오재성(A), 세터 황승빈(A),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A)이 풀려났다. 이 중 나경복은 4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미들블로커 진상헌(A), 삼성화재는 리베로 신동광(C)으로 각각 한 명씩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KB손해보험은 미들블로커 박진우(A),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A), 미들블로커 우상조(C)가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핵심인 허수봉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타 구단에서도 허수봉 영입을 위해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FA 주요 자원으로는 나경복, 임동혁 등이 눈에 띈다. 임동혁, 허수봉, 황경민, 우상조는 첫 FA 자격을 얻었다.

박철우는 명단 중 최다 FA 자격(2010, 2013, 2017, 2020)을 기록했다. 이번에 FA 계약을 체결하면 현대캐피탈 여오현의 5회(2010, 2013, 2016, 2019, 2022)에 버금가는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한다.

KOVO 규정에 의하면 2018년 이후 FA 미계약자는 급수별(A,B,C) FA 보상규정에 따른다. A그룹(연봉 2억5천만원 이상)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 보호선수 외의 선수 중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으로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의 300% 이적료를 지불해야한다.

B그룹(연봉 1억~2억5천만원 미만)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하며 보상선수는 없다. C그룹은 전 시즌 연봉 150%를 지불하며 마찬가지로 보상선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공시일은 남자부 경기 종료 3일 후이며 협상은 19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가능하다. 보호선수 제시는 오는 20일 오후 12시까지, 보상선수 선택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이하 자유계약선수(FA) 명단
대한항공
조재영 (급수 : A)
임동혁 (급수 : A)
유광우 (급수 : B)
현대캐피탈
문성민 (급수 : A)
박상하 (급수 : A)
허수봉 (급수 : A)
한국전력
박철우 (급수 : A)
조근호 (급수 : B)
우리카드
오재성 (급수 : A)
황승빈 (급수 : A)
나경복 (급수 : A)
OK금융그룹
진상헌 (급수 : A)
KB손해보험
박진우 (급수 : A)
황경민 (급수 : A)
우상조 (급수 : C)
삼성화재
신동광 (급수 :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