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윤 대통령 대응심리전 언급은 "올바른 대북관 갖도록 노력하라는 뜻"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5일) 북한의 최근 간첩사건을 언급하면서 통일부에 대응심리전을 주문한 데 대해, 통일부는 우리 국민들이 올바른 대북관을 갖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어제 언급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 말씀은 최근 간첩사건 같은 북한의 불순한 기도에 우리 국민들이 넘어가지 않도록 통일부가 심리전 대응을 잘해야 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대북관을 갖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의 전반적 실상과 북한의 참혹한 인권상황 등에 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짐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올바른 대북관을 갖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최근 수사결과를 보면 국내 단체들이 북한의 통일전선부 지시를 받아 간첩행위를 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북한이 통일업무를 하는 곳에서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 통일부도 우리 국민이 거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응심리전 같은 것을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통일부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